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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대선, 개표 결과가 언제 나올까?

제목.끈질긴 경쟁 속, 대선 결과는 언제 알 수 있을까?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각 주에서 조기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다음 백악관 주인을 결정할 선거는 현지 시간으로 11월 5일에 실시됩니다. 그러나 선거 당일 저녁 이후에도, 경기의 치열함에 따라 수 시간, 심지어 수일 혹은 수 주가 지나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몇 주째 근접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승인율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만큼 개별 주에서의 결과가 재검표를 요구할 정도로 근소한 차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20년 대선 이후 7개 경합주를 포함해 각 주의 선거 관리 방법이 변경되었고, 올해 일부 주의 결과가 특히 늦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 미시간과 같이 개표 속도가 증가하고, COVID-19 대유행 시기에 비해 우편투표의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선자가 발표되는 시점을 선거 당일 밤이나 그 다음 날 아침, 혹은 그 이후로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지막 2020년 대선 결과는 11월 3일 화요일에 치러졌지만, 미국 TV 네트워크들은 11월 7일 토요일 늦은 아침까지 조 바이든을 당선자로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도 양 후보는 538명 전자 가운데 270명을 확보하기 위해 거의 동등한 상황이었습니다.

보통의 주는 투표 종료 후 24시간 내에 결과가 나왔으나,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 등 주요 주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결국 펜실베이니아의 표결이 7일 오전에 끝나자마자 CNN을 시작으로 모든 TV 방송사가 15분 내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권자들은 선거 당일 늦게나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차기 대통령을 알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그러나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가 맞붙었던 2000년 대선과 같은 예외도 존재합니다. 당시 플로리다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최종적으로는 12월 12일 미국 대법원이 재검표를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부시가 당선자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해야 할 경합주는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이며, 이들 주의 결과가 대선 승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투표는 일반적으로 선거 당일 투표한 표부터 개표되며, 이후 조기 투표와 우편투표가 차례로 집계됩니다. 개표 과정에서는 각 표가 전자 스캐너에 입력되어 모표로 전환되며, 경우에 따라 수작업으로 재확인됩니다. 개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 개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엄격한 규칙이 있으며, 공개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한 규정도 존재합니다.

결국 이번 대선의 승자가 언제 발표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다면, 언론사들의 최종 예측 발표가 지연될 수도 있으며, 재검표 요청이나 법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