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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막바지.2024년 미국 대선 결과 언제 알 수 있을까?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결과 발표까지의 여정

미국 전역에서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차기 백악관 주인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오는 5일(현지 시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투표가 마감된 이후에도, 경합이 얼마나 치열하냐에 따라 승자를 가늠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몇 시간,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현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와 공화당 후보인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몇 주 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전국과 주요 경합주에서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짐에 따라, 일부 주에서는 투표 후 재검표가 필요한 아슬아슬한 승부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2020년 대선 이후, 일곱 경합주를 포함한 각 주의 선거 관리 방식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일부 주, 특히 올해는 결과 발표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미시간 주와 같은 곳에서는 개표 속도가 증가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지난 대선 때보다 우편 투표의 규모가 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선거일 밤, 다음 날 아침, 혹은 며칠, 몇 주 후에 승자가 발표될지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2020년 대선의 교훈

지난 2020년 대선은 11월 3일 화요일에 치러졌지만, 미 TV 네트워크들은 조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확정 발표한 것이 11월 7일 토요일 늦은 아침이었습니다. 몇몇 주, 특히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와 같은 주요 주에서는 결과 발표가 지연되었지만, 결국 펜실베이니아의 개표 결과로 바이든의 승리가 확실시되었습니다.

대선 결과 발표의 일반적 관습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대선일 늦은 시간이나 최소한 그 다음 날 아침에 차기 대통령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러나 2000년 대선처럼 예외적인 경우도 있어, 조지 W. 부시와 알 고어의 대결에서는 법정 싸움이 12월까지 이어졌습니다.

주요 경합주의 역할

결국 이번 대선도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의 7개 주의 결과에 의해 좌우될 것입니다. 각 주의 투표 마감 시간에 따라 결과 발표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표 및 확정 지연 요인

투표일 당일 투표함에 들어간 투표용지가 먼저 개표되고, 이어서 사전 및 우편 투표가 집계됩니다. 선거 결과가 매우 근소한 차이라면, 재검표나 법적 쟁점이 제기될 수 있어 발표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득표율 차이가 0.5%p 이내일 경우 자동으로 재검표가 실시됩니다.

각 주와 지역은 투표 집계에 대한 엄격한 규칙을 갖추고 있어, 정치적 감시자들이 개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예측이 꼬일 수 있는 법적 소송과 근소한 차이로 인한 재검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